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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모이야기의 모모입니다. 이렇게 날씨가 구리구리 한 날에는 집에 일찍 들어가서 따뜻한 방바닥에 누워서 귤을 까먹으면서 티비리모컨을 돌리면서 마냥 티비만 보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여름에 비와 늦가을 비의 느낌이 참 틀린거 같아요. 여름비는 더위를 가져갈 듯한 느낌을 준다면 늦가을비을 사람을 참 칙칙하고 늘어지게 만드는거 같아요.
요몇일 날씨가 꾸물하고 눅눅해서 인지 제 기분도 지하 끝까지 같이 쳐지는듯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춥다고 움추러들어서는 안될것이고 날씨때문에 계속 우울해 하는 것도 계속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이렇게 기분이 우울해지거나 활력을 찾기위해서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거나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가곤 하는대요. 오늘은 송탄 짬뽕집을 다녀왔습니다. 날도 춥고 비까지 오니 짬뽕국물이 간절하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오늘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간 송탄 영빈루 오우 ~ 비가 오는 날이여서 인지 이른 시간에 도착하였는대도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평택시 신장동 212-10에 위치한 영빈루 제가 처음 방문한 것이 2005년 이였는대 벌써 10년이 흘렀드라구요. 여기를 소개 해준 분이 그전에도 다녔다고 말씀을 들었는대 도대체 넌 연식이 얼마나 된 것이니?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즘엔 전국 5대 짬뽕에 소개가 되기도 하고 방송에도 몇번 나온 듯한 송탄 영빈루 어떤 이들은 생각보다 실망이다라는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어떤이들은 정말 특이한 맛이라는 말씀을 하시곤 하는대요.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정말 10년 전에 처음 먹었던 날 만큼의 충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설픈 시중에 6000~7000천원이나 하는 돈을 내고 먹는 짬뽕보다는 4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고기맛과 불맛이 나는 짬뽕을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듯 합니다.
곱게 채썰어진 오징어와 고기 그리고 채소 등으로 국물 맛을 내는 송탄 짬뽕 영빈루 빨간국물이 아주 얼큰할꺼 같지만 생각보다 맵지 않아서 매운것을 못드시는 분들도 쉽게 드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영빈루의 묘미는 바쁜시간에는 모르는 분들과 같이 합석을 하여 식사를 해야하는 경우도 생기곤 합니다. 합석의 묘미는 모르는 사람과 먹는 재미도 있지만 음식을 나누는 한국의 정을 느낄 수 있어요. 어쩌다보니 저희랑 합석하신 3명의 신사분들께서 식사를 너무 많이 시켰다며 탕수육과 군만두를 나눠 주시는게 아니겠어요? ㅎㅎㅎ
사진에는 남기지 못했지만 영빈루의 숨어있는 강자 탕수육과 군만두 꼭 맞보고 오세요. 군만두 일반 자짱면 집에서 먹는 군만두라면 큰 오산이예요.탕수육 그냥 탕수육이 다 그렇지 하는 생각은 큰 경기도 오산? ㅎㅎ
개인의 차에 따라서 짬뽕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탕수육과 군만두는 실망하지 않을실 꺼예요. 앗 짜장면 사진 보이시죠ㅎㅎ 화려하진 않지만 옛날 맛을 느낄 수 있는 짜장면도 꼭 한번 맛보고 오세요. 어떤 이들에게는 그냥 아 짜장면 집이구나 하지만 이제 저에게는 10년이란 추억이 고스란이 담긴 음식점이 되겠네요. 아참 송탄에 숨은 맛집들이 조금 있거든요. 담에는 더 맛있는 집 소개해 드릴께요.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하구요.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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